여행이야기

어느 기자의【韓 中 日 여행경비 비교】

우도삼삼 2006. 9. 22. 12:31
중 69·일 80·제주 85만원… 한국 가격경쟁력 약세
[조선일보 2006-09-22 04:13]    

여름이 옹골차게 무르익고 있습니다.

휴가들은 다녀오셨는지요? 아니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암튼 다녀오신 분들은 추억을 더듬으며... 가실분들은 즐거운 상상으로 무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지나간 정보이고 반론이지만 여름철 휴가와 관련된 예전에 썼던글을 스크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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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기사 -
중국 웨이하이 - 호텔에서 자고 배불리 먹고… 만족도 1위
일본 규슈지방 - 음식값 비싸지만 이국적 볼거리 많아
제주도 - 관광지 입장료 부담… 別味 체험은 즐거워

[조선일보 박종인기자, 박란희기자, 채성진기자]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3명, 느닷없는 휴가를 받았다. 주말을 포함해 2박3일. 조선일보 기자 3명이 이들을 대신해 고민을 해결해봤다. 목적지는 제주도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그리고 일본 규슈지방 후쿠오카와 벳푸. 서울에서 1시간~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각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택하는 교통·숙박·식사를 선택했다. 결과는? 비용은 웨이하이 압승. 만족도는 규슈와 웨이하이 판정승. 제주도는 비용 면, 만족도 면에서 3등이었다.

◆항공요금은 제주도가 경쟁력

우선 항공요금. 지난달 중국 산둥성과 인천을 왕복하는 각 항공사가 항공요금을 20만원대로 50% 인하했다. 유류세와 세금을 합하면 총 요금은 30만원대.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아시아나항공 인천~웨이하이 왕복요금은 34만1100원이었다. 인천~규슈 왕복은 대한항공의 경우 39만2500원. 주말요금과 주중요금이 차이가 나는 제주도 왕복요금은 총 16만5800원이었다. 제주도의 ‘가격 우위’는 딱 여기까지.

◆현지 교통비는 웨이하이 KO승

웨이하이는 “위해에서 닭이 울면 인천 앞바다 덕적도에서 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 공항에서 셔틀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40㎞ 거리 호텔에 도착했다. 버스요금 15위안(1800원)에 택시비 10위안(1200원) 합계 3000원. 2박3일 동안 택시를 대절하며 들인 교통비는 총 6만5350원이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지하철과 고속버스 등으로 벳푸까지 2박3일 동안 돌아다니는 데 8만5250원. 렌터카 여행이 기본인 제주도에서 쓴 돈은 기름값, 주차비 등 포함해 26만500원이었다. 웨이하이-규슈-제주도 순(順).

◆하룻밤 7만원 안 되는 웨이하이 4성 호텔

다음, 숙박. 웨이하이의 4성급 시뷰가든호텔에서는 택시가 도착하면 자그마치 ‘5명’이 마중을 나와 문을 열어주고 경례를 하고 로비로 인도하고 가방을 들어주는 ‘황제’ 대접을 받았다. 1박 투숙비는 550위안, 2박에 13만2500원(1100위안)이 들었다.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일본. 하지만 그럭저럭 묵을 만한 ‘예쁜’ 호텔이 첫날에는 1만엔(8만5000원), 둘째날은 1만2000엔(10만2000원)이었다. 합계 18만7000원.

펜션이 주종을 이루는 제주도에서는 첫날 23평형 10만원, 둘째날 25평형 12만원 합계 22만원. 체력단련장,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감안하면 웨이하이와 제주도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일본보다 비싸다.

◆현지 별미는 중국-일본-제주 순

해안도시인 웨이하이. 해산물 천국이다. 먹기만 하고 와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곳이다. 2박3일 동안 먹은 음식 종류는 전복스프, 가자미찜, 야채, 조개살구이, 공기밥, 닭고기, 어죽, 마파두부, 해물스프, 계란탕, 쇠고기찜, 오징어찜, 토마토계란찜, 전복볶음밥, 쇠고기철판찜, 두부, 해물스프…. 다 먹는데 5만6560원 들었다.

제주도. 두 사람이 2박3일 동안 먹은 음식은 갈치조림, 황돔회, 오분작뚝배기, 제주흑돼지 등 제주 별미. 황돔회는 자그마치 8만3000원! 다음날 아침은 라면을 끓여먹어야 했다. 모두 16만5000원 들었다. 일본에서는 별미인 생라면, 온천도시 벳푸의 온천수 달걀, 초밥과 일본 정식 등등 먹었다. 총 비용 9만2500원. 자, 미식(美食) 비용은 웨이하이 1등, 규슈 2등, 제주 꼴찌.

◆제주, 관광지 입장료 부담

웨이하이는 진시황이 불로장생약을 찾아 어린 남녀 3000명을 동방으로 떠나보냈다는 곳이다. 19세기 말 청일전쟁 당시 격렬한 해전도 벌어졌던 곳이다. 장보고 장군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박3일은 이들 관광지를 다 돌아다니기는 벅찬 일정. 진시황 유적지인 천산터우(成山頭)와 청일전쟁 유적지인 류공다오(劉公島)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천산터우에는 진시황과 신하들의 동상, 중국의 동쪽 끝 바다임을 알리는 자연석 표지판이 서 있다. 입장료는 60위안(7230원). 류공다오는 30위안(3610원). 깨끗한 풍경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거대한 수석(壽石)처럼 떠 있는 바닷가 기암괴석과 박물관인 화반채석풍경구도 볼 만했다. 입장료는 30위안. 입장료가 든 곳은 이 세 군데뿐. 2만1650원 들었다. 백조호수와 시내관광, 해변산책은 공짜.

일본 벳푸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색깔과 생김새가 희한해 ‘구경하는’ 온천도 엄청나게 많다. 특히 벳푸 옆 유후인 마을은 작은 노천온천과 아기자기한 풍경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후쿠오카 시내관광과 벳푸 온천 구경, 유후인 마을 관광에 든 입장료는 모두 5만800원이었다.

제주도. ‘관광수입의 3분의 1은 과속위반차량 범칙금이, 3분의 1은 입장료 수입’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테디베어박물관, 용머리 해안, 섭지코지 안에 있는 드라마촬영장 올인하우스, 성산 일출봉, 분재예술원 등 모두 입장료를 받았다. 남들 다 가는 곳만 가며 들인 입장료는 모두 3만4500원이었다. 중국 1등, 제주 2등, 일본 3등. 하지만 유료 관광지 가운데 “이런 곳에서 입장료를 내야 하나” 하는 느낌이 드는 곳도 있었다.

◆총 비용은 웨이하이 1등, 규슈 2등, 제주 3등

2박3일 동안 웨이하이 관광에 들어간 총 비용은 70만7160원. 규슈 여행 경비는 80만8050원. 제주 여행에 든 돈은 85만8800원이다. ‘평균적인 직장인’들이 현지에 가서, 딱히 더 쓴 것도 없고 덜 쓴 것도 없이 쓰고 온 비용이다.

(한·중·일 여행 비교 특별취재팀=웨이하이=박종인기자 [ seno.chosun.com])

(제주=박란희기자 [ rhpark.chosun.com])

(벳푸=채성진기자 [ dudmi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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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삼삼의 반-------------------------------------------------------------------------------------------------------------------------------

기사를 읽고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기사를 쓴 기자 양반들이 애초부터 다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과 한편으론 단순 비교하는 무지함?마저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보다도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도민으로서 몇마디 해보고자 한다.

 

★ 3개국 도시의 세부항목별 비용 검토★

1.숙박비에 대한 고찰

     *먼저 중국 위해로의 관광은 본인도 가보았지만 분위기가 한국의 여늬 중소도시와 흡사하여 푸근함을 느꼈다.

내가 바닷가에서 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3면이 바다를 끼고 있어 낮설지가 않았고 또한 중국 어느 도시보다도 깨끗하게 잘가꾸어진 도시이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요트경기를 위해에서 개최하는 관계로 중국정부나 지방 행정부에서 각별히 신경쓰는 탓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무엇 보다도 주목해야 될것이 지리적 환경적 특성으로 해서 한국에서 선박이나 항공편으로 쉽게 왕래 할수가 있어 한국인 관광객 이나 기업체들 진출이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사실이고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관광산업이나 숙박 교통 요식업등이 성업중이고 재투자가 가능하고 호텔 시설이나 서비스 수준도 중국 어느도시 보다도 좋아 졌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박기자 께서 숙박 하였다는 『시뷰가든 호텔』

                〈청도 시뷰가든호텔 〉

이 호텔은 4성급 이라는데 내가 직접 숙박을 해보지는 못하였지만 한국인들이 「위해 골프여행」시 많이 이용하는

계명홀리데이 호텔

                      

이 호텔은 내가 직접 숙식을 해보아서 잘아는데 같은 4성급이며 바닷가에 인접하여 전망도 좋고 서비스도 한국인 취향에 많이 맞추어 놓았고 한국의 여느 관광호텔급  못지 않지만 다른 중국지역의 동급 호텔에 비하여 특별히 질이좋은 편에 속하고 같은 가격대의 다른지역 호텔들은 시설이나 서비스 질이 형편없는 곳도 많다.

그리고 손님이 택시에서 내리면 종업원5명이 달려나와 가방을 들어주는등 황제대접 을 받았다고 하였는데 이는 선진국 일본 미국등 기타 고임금 지역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서비스다. 이렇게 과다하고 불필요한 인력투입은 요금증가 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위해지역 호텔의 수준이 좋아진데는 한국인 관광객이나 기업인들이 그동안 많은 소비가 있었기에 가능 한 것이고 일본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리조트나 관광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으면서 유독 제주에서는 기자양반 한명 또는 두명이서 숙박을 하면서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25평형 『펜션』을 이용하였는가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다.

 

2.식사에 대한고찰

*3개국 도시에서 각각 식사를 한 끼니수를 보면은

  1) 위해 ▶ 4끼

  2) 규슈 ▶ 6끼 (간식포함)

  3) 제주 ▶ 6끼 (고급으로만 하였음)

여기에서 살펴 볼 점이 일본에서의 두끼는 1000엔 짜리 『라멘』으로 해결 하였는데

                        〈라멘〉

 

제주에서는 6끼중 3끼는 『제주 특산 별미』로 1만원 이하로 괜찮지만 나머지 세끼는 식사라고는 볼수 없고 술자리 이거나 손님 접대 수준이라고 볼수 있겠다

첫날 점심 갈치조림 2만7천원 은 그래도 고급으로 하였을수 있다고 보더라도 (그래도 점심한끼 2만7천원이면 일반 직장인 기준이라고 서두에 언급 하였기에 이해는 얼른 안된다) 그날 저녘 황돔회 8만3000원 은 도저히 타 도시와 비교 항목으로 넣는것은 어불성설이다.

                       〈황돔회

 

이 정도면 저녘식사가 아니고 회식 수준이라고 볼수있고 대한민국 어떤 직장인이 둘이서 국내 출장가서 접대자리가 아니면 저녘 식사를 8만3000원 짜리로 하며 이돈을 회사에서 경비로 지불하겠으며 또한 월급쟁이가 청구를 하겠는가?

 

다음날 저녘 흑돼지 2만8000원도 과한 지출이며 그러한바 3개도시 식대비 지출 비교 내역에서는 당연히 제주 식비에서 최소 7만원 정도는 뺴야 옳다.

 

3.교통비에 대한 고찰 

* 위해와 규슈에서는 셔틀 버스 택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교통비 지출을 10만원 이하로 억제 한 흔적이 역력하다.

위해에서도 렌트를 하거나 택시를 대절하여 하루종일 관광하고 기름값 지불하고 거기다 언어가 안됨으로 해서  현지인 관광가이드 도 필수이므로 1일 10만원이 넘는다.

조선일보 박기자 께서는 언어가 되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었기에 가능 하지만 한국의 보편적인 직장인들은 개별 외국 특히 중국여행시는 현지가이드를 대동한다.

이시점에서 제주여행시는 왜? 중형 고급차를 렌트 하였는지 궁금하지만 한편으론 제주지역 교통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개별 관광은 어렵다는것 잘알고 이부분에서는 제주도민 으로서 죄송하고 제주 관광행정을 펴나가는 공무원 들께서 많은 반성과 개선이 있어야 된다고 보지만 그렇더라도 보통사람들의 여행이라면 어떻게 하면 저렴하고 만족 스러운 여행이 될수 있나 몇달전부터 검토하고 알아볼것은 충분히 숙지하고 출발하리라고 생각하며 다른 어느곳보다도 제주여행은 말이되고 글이 되니까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절약할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알겠지만 꽤 괜찮은 시설 전망좋은 위치에 있는 곳들이면서 카/텔 을 같이 예약 받는곳들이 많이있고 1박2일에 10만원 ~12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기자양반들이 쓴 숙박비 22만원 + 렌트카 비 11만원 (연료비제외)= 33만원 인데 카/텔 괜찮은 곳으로 인터넷 예약하여 2박3일 24만원 으로 해결한다면 9만원 비용 절감 이 된다.

 

이렇게하여 상기 절감 비용을 보면 《식대 7만원 + 교통숙박비  9만원》 하여 최소 16만원 을 절약 할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본을 가든 중국을 가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수있는 사전 정보를 취하여 여행을 가는게 일반적인 여행자들의 취하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각각 다른 조선일보 3명의 기자가 각기 다른곳으로 가서 다른취향 다른식성으로 여행을 하고 말로는 "평균적인 직장인"들이 여행가서 딱히 더쓴것도 없고 덜쓴것도 없다라고 억지표현 하는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지 않을수 없고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반성하는 제주도민들 보다 그냥 기사를 맹신하여 국외가 싸고  좋다고 무작정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훨씬 더 많아질것 같아서 노파심에서 이글을 쓴다.

                                 --- 중국에서 우도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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