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가 제주도 망친다 |
▶미디어 다음에 뜬 위기사 제목을보고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어째서 한낮 |
생선 따위가?미꾸라지가 개천물을 흐려놓듯 다금바리가 제주도 바다를 다 |
망쳐 놓는가? 하여 기사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왠걸? 시작하는 글귀가 영 편협적이고 자기 주관적으로 써 내려간게 |
중앙 일간지의 간부 기자의 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표현에 |
어느개인 블로거의 경험담 혹은 전해들은 사담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었다. |
사견 혹은 블로거 본인이 겪은 일이라면 궂이 반박하고싶은 생각이 없으나 |
제주도 관광업계에서 보면 파급효과가 큰내용이고 표현이고 또한 유력일간지 |
문화일보 차장기자 께서 쓰신 글이라 몇가지 반박해 보고자 한다. |
【제주도 하면 다금바리부터 떠올린다. 너도 나도 다금바리를 찾는다. 다금바리를 |
먹어야 마치 제주도를 찾은 보람을 느끼듯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
서울 본사에서 한두차례 출장을 오는 임원을위해 다금바리를 대접한 경험이 |
없는 제주 주재원은 아마도 없으리 -- 기사원문】 |
▶"제주도 하면 다금바리부터 떠올린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중 몇 퍼센트의 |
사람들이 제주도 하면 다금바리를 떠올리는지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다 |
또한 서울본사에서 제주에 지점을 두고 한 두차례 씩이나 내려가는 |
기업이나 단체가 공공기관을 빼고는 제주에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
설령 있다한들 그 임원들의 수가 몇백명이나 되겠는가? |
전체 제주를 찾는 일반 관광객의 1%나 될런지 모르지만 극히 일부인 |
사람들인 다금바리를 대접하는 주재원들의 경험을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
먹는것 처럼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는것은 아주 잘못된 주관적인 논리고 |
또한 폭리를 취하는 일부 상인들도 문제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
많은데 비싸니 더욱더 묘한 특권의식을 가지고 사먹어 놓고서는 나중에 |
먹은물에 침을 뱃는듯한 문화일보 제주 주재원이나 일부 서울본사 임원들 |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몇몇 소수 특권층 이 더욱 문제가 크다고 본다 |
그렇지만 수요가 있다고 비싸게 공급하는 부도덕한 상인들도 제주도 |
전체 관광산업을 망치고 있음은 사실이다. |
【제주도 앞바다에서만 잡힌다는 다금바리는 공급보다 수요가 언제나 철철 |
넘친다.늦은 가을로 접어들수록 다금바리는 구경하기조차 힘들어진다. |
이때라고 육지의 귀한 손님이 다금바리를 찾지 않을리가 없다 |
다금바리 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수완 좋은 횟집에서는 잠수부에게 |
뒷돈을 건네기도 한다. |
다금바리는 그래서 한참 비싸다 금값은 이런 때를 두고 하는 말이겠다. --- 기사원문】 |
▶잠수부에게 뒷돈을 건넨다함은 표현대로 라면 부정하게 뇌물을 준다는 |
이야기 인데 잠수부와 횟집과의 관계는 이익 당사자이고 매매 주인들인데 |
그들이 주고받는 돈이 어찌하여 뒷돈이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
뒷돈이라 함은 돈의 주인이 국가이든지 혹은 따로 있는데 불법적으로 |
받는돈을 말함인데 그들이 주고 받는 돈은 앞에서 주든 뒤에서 주든 |
불법이 아니고 그당시의 시세에 얹혀주는 윗돈이라 볼수있다 |
【횟집마다 다금바리는 1㎏당 최소 25만원을 부른다. 적어도 서너 사람이 몇점씩이라도 |
고루 입에 걸치려면 2kg은 족히 되야한다. 다금바리를 주문했으니까 소주한잔 |
곁들일게 뻔하다.먹고 마실때는 좋은데,다음날 눈뜨면 그놈의 다금바리를 |
삼켰나,아니면 생이빨을 뽑았나 그저 가슴이 아릴 뿐이다 |
사실 다금바리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
횟집 주인이 "다금바리 그놈, 잘 생겼다" 하고 생선하나 집어서 힐끔 보여준다. |
그러면'아! 그렇구나 '하며 넘어갈 관광객은 기실 대다수라 한다.또 맛에 아주 |
민감하지 않다면 다금바리를 먹는건지 여느 생선회를 맛보는 건지도 알수도 |
없는 노릇이다 .다금바리는 부족한데 여기저기서 다금바리 다금바리 하니까, |
짝퉁도 가끔 아주 가끔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
턱없이 비싼 물가 때문에제주도를 찾았다가 ‘다신 가나봐라’라며 입을 악다문 |
사람은 십중팔구 제주도의 턱없이 비싼 물가 때문에 만정이 떨어진 경우이다. |
다금바리가 정작 장본인인 셈이다. --- 기사원문】 |
▶참으로 실소를 금할길이 없다 |
어떠한 생선이 다금바리 인줄도 모르고 맛도 어떠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
서너사람이 다금바리 2kg 즉 50만원어치와 술값을 포함하면 60만원 가량 |
될터인데 그비싼 생선을 먹어야 되는 이유도 없을진데 꼭 먹어야 직성이 |
풀리는 사람들이란 참으로 이해가 안된다 |
그렇타쳐도 처음부터 값을 모르고 먹었으면 모르되 확인하고 먹었을 터인 |
즉 다음날 까지 생이빨을 뽑은것 처럼 아리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
다금바리가 비싸다는 것을 뻔히 알고 사먹어 놓고 먹고나서 "만정이떨어진다" |
다느니 "다신 가나봐라"하는 투정들은 7살 어린아이 가 하는 행동같다. |
또한 짝퉁까지 운운하며 유언비어를 날포하는 기자를 반공법으로 고발합니다. |
짝퉁 다금바리를 제값주고 먹은사람이 있읍니까? |
【베트남 하롱베이에서는 단돈 2만원에 다금바리를 포식할 수 있다. |
다금바리가 제주도와 중국,베트남 연안 을 오르내린다니, 어디에서 잡히든 |
다금바리임에는 틀림없다.다금바리에 사족을 못쓰는 이라면 제주도 대신 |
하롱베이를 선택하지 않겠는가. 제주도의 다금바리 값이면 짧은 일정의 베트남 |
관광에다 진품 다금바리 까지,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이기 때문이다. --- 기사원문】 |
▶다금바리에 사족을 못쓰는 이라면 막말로 가격이 대수인가? |
말이 통하는 제주도에서 조차 진품다금바리를 구분 못하고 맛도 어떤지 |
모르는 사람들이 말도 안통하는 베트남까지 가서 진품다금바리를 먹는다? |
거기다 짧은 관광까지? 참으로 앞뒤가 안맞는 논리이네요 |
또한 베트남에서 잡은 다금바리가 제주도에서 잡은 다금바리와 같은 |
종류라고 같은 가격이어야 한다면 베트남산 쌀이나 중국산 쌀이라도 같은 |
종류의 쌀이라면 국산과 같은 가격 이어야 합니까? |
기자양반 고향이 어디이고 부모님들은 농사를 안 지으시는지 모르겠지만 |
국산 쌀값이 베트남이나 중국산 쌀과 가격이 같아야 된다면 대한민국 농업은 |
100% 소멸되고 없게 될것입니다 그땐 당신이 책임 져야 합니다. |
같은 값이 될수 없는게 고기를 잡는 어부의 인건비가 다르고 농부의 |
인건비나 기타 비료 값이나 농약값등 소요되는 비용이 다른데 똑 같은 값을 |
원한다면 기자 양반도 베트남기자나 중국의 기자들과 같은 액수의 |
봉급을 받아야 할것입니다 |
【그럼 제주도에서는 뭘 먹어야 하나. 물론 답은 존재한다. |
미식가들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맛볼것은 해물 뚜배기 하고 고등어 조림이 꼽힌다. |
은갈치는 왜 끼지 못하고 하필 고등어인가.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이어서 갓 잡아올린 |
싱싱한 놈을 무와 함께 조리면 육지의 그 맛과는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제주도를 큰맘 먹고 찾아주신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우리하고 별로 다를게 없지 않을까 싶다. |
다금바리가 원더풀이긴 하다. 그러나 베트남이나 필리핀 연안의 전망 좋은 |
리조트에서 값싸게 배불리 먹은 생선회를 생각하면 고개 절래절래 흔들지 싶다. |
다시한번 찾아가고픈 마음이 들지 않을것이다. |
솔직히 서비스만 놓고 보더라도 동남아 휴양지와 견줘 제주도는 경쟁력이 뒤처진다. |
조금 삐딱하게 생각하면 제주도는 날씨조차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국내 관광 1번지 |
제주도는 이러다가 서서히 외면 받는 곳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
제주도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불과 26.4%로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
관광지에 관광객이 두번다시 찾지 않는다면 치명적이다. |
제주도의 브랜드로 꼽히던 다금바리가 사실은 제주도를 다 망치고 있다. --- 기사원문】 |
▶ 나는 지금 중국에서 3년째 생활하고 있고 그동안 중국의 여러군데를 |
여행하여 보았다.상대적으로 제주도에 비하여 싼것은 사실이고 |
제주도 물가가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에 의해 턱없이 비싼것도 사실이다. |
그렇지만 이곳 중국또한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나 식당은 현지인들이 |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다. |
특히 개인적으로 여행할때는 호텔 가격이 사전 예약 할경우와 안할 경우 |
가격이 한푼도 할인을 안해주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정보를 얻고 |
여행을 하는것이 절약하는 방법이다 |
제주도 또한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얻어보면 호텔가격 맛있고 싼 음식점 |
렌트카등 무작정 내려가서 부�히는 것 보다 동남아 못지 않게 저렴하고 |
즐겁게 여행을 할 수가 있다. |
그렇지만은 또 한편으론 어쩔수 없는 현실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
대한민국 1인당 최저 생계비 또는 근로자들의 월급이 동남아나 중국의 |
몇배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
배트남 식당 주인이 한달에 100만원이 순이익 이라면 엄청난 수입이지만 한국의 |
한국의 식당이 한달에 2백만원 즉 그들의 2배의 순이익을 얻는다고 |
폭리를 취한다고 할수 있는가? |
관광분야에서 한국 특히 제주도가 동남아나 중국등에게 밀려서 어려움을 |
겪고 있고 정부또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인 지원이나 노력이 |
선행되지 않고서는 이러한 어려움의 해소나 비용문제에 대한 논란은 |
끊이지 않으리라고 본다. |
한국의 골프장 그린피가 비싸다고 너도나도 해외로 골프여행을 간다고 |
난리인데 이문제 또한 골프장 소유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린피에 |
포함된 각종 세금이나 땅값등 골프장 조성원가등 한국산업 전반에 |
걸친 고비용 구조를 먼저 논하고 해결해야 할것이다. |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다금바리 가격 때문에 제주도 관광 문화 산업 |
제주도민의 양식 전체를 매도하는듯한 문화일보 문성웅 차장 의 글을 |
읽으면서 양식과 책임이 있는 한국 대중언론의 중간 간부로서 |
제주도 관광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문제제기의 방식에 해외에 나와있는 |
대한민국 그리고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아쉬움을 가지며 이글을 |
쓴다. |
---2007.07.31 중국에서-- |
[[문성웅 / 사회부 차장]] swmoon@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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