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자동차 이야기

우도삼삼 2006. 6. 26. 22:04

 

회사앞 사거리

아주큰 사거리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교통사고가 나는 사고 <다발지역> 을 넘어서 <매일사고지역>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고 신호등도 없고 교통법규 도 없다.

그렇다고 보행자 우선도 없다.

길을 건너려면 사거리 조금 비켜선 곳에 횡단 보도가 있다.

횡단보도에 들어서도 아주 조심을 해야한다.

사람이 건너고 있다하여 차들이 우선 멈춤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빵빵"하고 빨리 비키라고 난리다.

그러다 보니 모든 중국인 보행자들은 돌아가는 횡단보도까지 갈필요를 못느끼고 아주큰

사거리 대로를 느긋하게 건넌다.

사고는 필수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나마 예전에는 차량 통행대수가 적었으니 그에 비례하여 사고 확율도 낮았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차량에 따라 사고확율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봐야 하겠다.

그렇다고 오늘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교통 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하여 요즘 한국에서 벌어지는 ㅇㅇ자동차 파업과 관련해서 느끼는 점을 몇마디 하고자한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자동차 판매시장의 전쟁터이다.

길거리에 다니는 승용차의 99%가 외국 유명 자동차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수억원대의 고가 차량부터 몇천만원짜리 까지 차종도 다양하고 MAKER도 다양하다.

전세계 유명 자동차는 중국 거리에 다있다고 봐야한다.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성능및 가격싸움으로 차값이 많이 싸져서 상대적으로 기업의 이윤이 많이 줄었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등 한국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나라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보면 될것이다.

우리회사또한 자동차산업과 뗄수없는 업종이기에 한국자동차의 경쟁력이 우리회사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이다.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한국의 어느대표 차동차회사가 노사분규로 인한 부분파업을 시작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왠지모르게 서글프기도 하고 분노가 일기까지 하였다.

왜일까? 남의회사 노사분규 가지고 내가 화가 나는것일까?

노든 사든 지금 한국 자동차판매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약화되고 생산 가동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것을 피부로 느낄수가 있는데 그들은 밥그릇 싸움때문에 멈추어서야 하는가?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그들보다 훨씬더 열악하고 훨씬더 낮은 임금으로 묵묵히 (힘이 없어서일수도 있지만)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보고 무슨생각을 하고 어떠한 목적으로 일을하라는 작태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언젠가는 타결이 되겠지만 분규기간 동안의 손실금은 누가 떠 않을 것인가?

아마도 고스란히 힘없는 하청 업체들에게 전가 될것이다.

지금까지 무조건 그래 왔으니까...

 

이왕 시작한 힘겨루기니까 하루빨리 타결이되어 노사 합심하여 분규기간 동안의 손실된

금액과 실추된 명예를 하루빨리 하청업체에 단1%도 전가 시키지말고 순전히 그들만의

노력으로 복구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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