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2006년 월드컵

우도삼삼 2006. 6. 14. 21:58

대~~에~~한민국 짜잔짜 짠짠~~~!!

4년전 월드컵에서는 목이 터져라 외쳤던 소리가 2006년 월드컵은 그냥 보고 듣는거로 만족하기로 했읍니다.

땅덩어리도 크고 인간도 엄청나게 많은 나라가 그것도 축구를 꽤나 좋아하는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도 제대로 한번 나가지도 못하고 괜한 심술 부릴까봐 조심하래네요.--대사관에서

말로는 세상의 중심인 나라고 대국이라고 큰소리 치지만 실상은 의심많고 그렇잖아요?

이나라 법이란게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린데(한국인 경우) 안그런 경우가 더많아요.

코에 걸어도 귀걸이라고 공안(경찰)이 우기면 꼼짝없이 귀걸인 거예요.

그러니 주중대사관 에서도 자국민 보호한다고 조용조용 응원하라고 그것도 실내에서만 하라고 공문을 보내고 그러네요.

어쩌겠어요 국가 지침인데 따라야죠 안그래요? 대~~에~~한민국 짜잔짜 짠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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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재중국한국인회, 천진한국인회, 북경한국유학생회, 천진한국유학생회

제목  2006 월드컵 응원시 중국법률 준수 및 안전유지 협조요청

 

1.       2006.6월 독일 월드컵 개최기간중 한국팀에 대한 중국

 

내 응원시 교민유학생들의 옥내,옥외 응원등으로 인해 중

 

국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등을 위반하거나 이웃 중국 주

 

민들에게 불필요한 반감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양

 

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2.        이와 관련, 귀 기관에서는 월드컵 개최기간중 수시로

 

아래와 같은 주의 사항을 교민,유학생들에게 적극 알려주

 

어 이웃 중국 주민들이 한국인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계속 견지할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 기간중 한국팀 관련 경기가 중국인들의 취침시간

 

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 단체 응원은 최대한 옥내에서 실시

 

• 옥내 응원시에도 이웃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고성 방가행동에 유의

 

• 경기 종료후 응원에 참가한 교민,유학생들이 무제한으로

 

거리에 나올 경우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군중 시위로 오

 

인될 우려가 있음을 감안, 귀가시에는 가급적 소수 인원으

 

로 분산하여 해산

 

• 월드컵 기간중 중국 학생들은 대부분 시험 준비기간중임

 

을 감안, 이러한 시험 준비에 지장을 주지않도록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 유지

 

참사과: 광섭    총영사: 유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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