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보내기 일요일 오전. 간밤에 마신술이 과했나 보다. 머리가 멍 하니 정신이 맑지가 못하다. 아주 오랫만에 회사 간부급 직원들 50여명이 회식을 가졌다. 따강 (大港) 카이파치우(開發區) 에서 탄구 카이파치우(塘沽開發區) 로 약15km 정도 가다보면 산림공원 이란 곳이있다 호수와 승마장 (이곳에서는 마장이라.. 중국이야기 2005.09.12
천진홀아비 따르릉 ♬☎♬ 전화벨소리에 무심결에 수화기를 들고 관동성명을 댄다 주말이 되면 외로움에 혹은 무료함에 무언가 새롭게 보내고자 하는 이국땅 홀아비 들이 건수를 찾아 전화들을 해댄다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덜하겠지만 혼자서 그것도 4~5십 대의 남자들이 소일거리 란게 극.. 중국이야기 2005.09.02
(작시)아침이면 깬다 아침이면 깬다 가슴 한켠 넣어둔 그리움 한알 꺼내 金九九 한근에 섞어 세상 노래 불러가며 자정 넘게 마셨던 술이 아침이면 그 술이 깬다 보고픈 이 얼굴 모두 하나 하나 떠 올리며 面前에선 못했던 얘기 홀로 누워 나누다가 스르르 빠졌던 잠 아침이면 그 잠이 깬다 하고픈 얘기 너무 많아 해도 해도 .. 자작시 2005.08.31
천진의 일상 중국 으로 파견 나온지도 어느덧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작년 그러니까 2004년 추석날 오후에 천진행 비행기를 탔으니까요. 몇년간 이란 기한도 없이 회사의 주 생산 기지가 옮겨지는 바람에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과감히 박차고 나갈 용기도 못내고 그저 내쫒기듯 어두운 얼굴로 배웅들 하는 가.. 중국이야기 2005.08.30
(작시)성산포에서 배를 타면... 성산포에서 배를 타면.... 성산포에 가면 고향이 보인다. 한여름 찌는 더위에도 코끝이 찡하게 애려오는 그런 고향이 보인다. 성산포에 가면 고향이 들린다. 뱃고동 소리만 들어도 돌아가신 내 아버지 살아돌아 오시고 해녀들의 물숨 소리만 들어도 홀로계신 내 어머니 마중 나오신 것 같.. 자작시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