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천진의 일상

우도삼삼 2005. 8. 30. 18:21

중국 으로 파견 나온지도 어느덧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작년 그러니까 2004년 추석날 오후에

천진행 비행기를 탔으니까요.

몇년간 이란 기한도 없이

회사의 주 생산 기지가 옮겨지는 바람에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과감히 박차고 나갈 용기도 못내고

그저 내쫒기듯 어두운 얼굴로 배웅들 하는

가족들을 뒤로한채 로 말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10 년전에 제손으로 이곳 중국공장 을

가동시키고 귀국한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엔지니어라서 공장 가동초기 에는 하는일이 참 많읍니다)

제가있는곳은 북경에서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 걸리고

천진시내에서는 약40분정도 걸리는 따강(大港)  카이파치우 (開發區)란

곳으로 우리말로 대항 개발구라고 합니다

석유가 많이나서 석화구하고 같이있는데 석화구 사람들은 생활 형편이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따강시내는 외지인들 이 태반이라서 생활 은 그다지 풍족한것 같지는

앉지만 10년전에 있던 논이며 밭이며 염전 심지어는 군부대 까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학원단지가 형성되고 아파트며 상가며 하루가 다르게 소비도시로 변해가는군요

저의 공장에서 50미터부터 고등학교, 남개대학 분교 ,법관대학 ,검찰학교 등이

들어서 있고 그가운데로 조그만 산이 하나있는데 일명 가짜산이라고 하죠

평지(밭과 염전등)을 파내어 그흙으로 산을 만들고 그파낸 자리가 호수가 되었는데

욧트경기를 할만큼 크답니다.

저도 1주일에 두세번은 꼭 그산에가곤 하고요.

오늘처음 제자작 시도 올리고 하였는데 cass 님처럼은 못되고요

가끔은 천진소식 올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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