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행기

만리장성을 가다

우도삼삼 2006. 8. 10. 21:56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부부는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을 깨우고 덜깬 아이들을 차에서 더자라고 재촉하면서

회사 봉고차에 태우고는 김밥을 주문해논 식당으로가서 김밥과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고

만리장성으로 출발하였다.

두시간 여를 달리다 조그마한 고속도로 휴게소가 나와 화장실도 갈겸 들렸다.

볼일들을 본 우리일행은 차안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컵라면을 끊이고 김밥에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에 거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다시 두시간 여를 달리니 만리장성이 보이기 시작 하였다.

두어곳의 만리장성을 흘려 보내고 제일로 친다는 팔달령 만리장성에 도착했다.

 

                     

                                                          <팔달령 장성 전경>

휴일이라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입구에서 부터 주차장까지 차가 줄을 서 있었다.

중간에 내린 우리 일행은 운전기사 에게 차에 있으라 하고  걸어서 매표소 입구까지 갔다.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 가기에는 날씨도 너무덥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 하기로 하였다.

 

                                 <팔달령 등정 케이블카>

 

중국 여행시 마다 느끼는 거지만 중국의 관광지의 입장료는 가히 살인적이다.

만리장성 오르는데 케이블카 사용료까지 1인당 70위안(한화 9천원정도)이었던 것 같다.

 

 

 

서둘러 다녔갔다는 기념사진 몇장을 찍은 우리 일행은 더이상 구경할 흥미를 못느끼고

다음 목적지인 13릉으로 가기로 하고 내려가기로했다.

우리조상들의 숨결이 있는것도 아니고 얼이 서린곳도 아니고 백성 많고 인력많은

이웃나라 사람들이 겁먹고 쌓아놓은 성곽일 뿐일진데...

하여튼 아이들 에게는 대충 역사공부 삼아 설명해주고 출발!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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