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그렇고 그런얘기

우도삼삼 2005. 11. 5. 10:32

 ---한국으로의 역 출장업무를 마치고 엊그제 이곳 천진으로 돌아왔읍니다.

33일만에 돌아 왔는데 역시 낯설고 물설은게 타국인가 봅니다.

한국의 주가는 날개가 달린듯 1000이 넘고 1100도 가볍게 돌파하고 야속하게도 1200도 넘어서고

오르락 내리락  약올리고 있네요.

근 10여년 동안 주식을 하다가 손해만 잔뜩 입고 작년에 모두 정리하고 이곳 중국에까지

왔는데 지금까지 계속 하고있는사람들 중엔 큰돈 벌었다는 사람도 꽤있네요.

아직도 본전을 못찾으신 분들은 지금까지 의 투자 패턴을 과감하게 수정하고

고수들의 투자 사례등도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여 부디 성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래 글들을 올립니다.

 

*브라운스톤의 실전투자사례(3탄)

5루타의 강원랜드

필자는 존트레인(John train)의 '머니매스터(money masters)'란 책을 틈틈이 반복적으로 읽곤 했는데(한국에 번역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 책에는 대중투자심리를 역이용하여 투자에 성공한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이야기도 나온다.

나는 그의 실패담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 강원랜드에 투자하게 되었다.

로버트 윌슨의 실패담을 소개해보자.
그는 대중심리를 역이용하여 공매도로 돈을 버는 투자자였다.
즉 공매도 전문가였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헐값에 다시 사서 갚아주는 투자방법을 말한다.

그는 몇 몇 동료와 함께 공매도로 막대한 이익을 얻는 전문투자자였다. 그런데 그가 한번은 된통 당한 적이 있었다.

그는 아틀랜타시티에 최초로 개설된 카지노 주 '리조트 인터내셔날'의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해서 주당 5달러에 공 매도했다.
그런데 이 카지노 주식이 나중에 195달러까지 상승하는 바람에 윌슨은
파산위기까지 몰려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그는 미국에 처음 도입된 카지노주의 위력을 과소평가했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큰 공매도 실패 사건으로 타임지 커버스토리에 나올 정도였다.

나는 당시에 한국 최초로 도입될 카지노 주 강원랜드에 주목했다.
사람들은 강원랜드의 성공가능성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나는 카지노 독점사업이고 수학적으로 돈을 벌도록 증명된 사업이기에성공을 확신했다. 카지노는 테이블과 카드만 있으면 돈을 버는 사업이다.

나는 강원랜드와 비슷한 내국인 독점 카지노인 말레이지아의 겐팅하일랜드를 분석한 뒤 카지노 사업이 돈을 버는 황금사업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단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정부가 공공성 때문에 강원랜드의 수익성을 제한하지 않을까 하는 게 한 가지 걸렸다.

필자는 정부의 규제가 심한 종목은 싫어한다. 그런데 이러한 우려는 나중에 현실로 되었다.

강원랜드의 당시 주가는 사적가치기준으로 엄청난 저평가 상태였다.
비상장 종목이어서 선수(외국인, 기관,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3만 원 대에 사서 5루타를 칠 수 있었다.

필자가 좋아하는 투자대상은 독점적 사업에 싸게 살 수 있는 종목이며 대게 그러한 주식은 경쟁이 적은 곳에서 발견된다.

한경와우티브로 10루타

피터린치를 읽다보면 케이블 방송주의 매력에 대해서 언급이 나온다.
10루타 종목인 케이블 방송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워렌버펫도 방송국 주식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
그는 ABC 방송국에 왕창 투자했다.

왜 방송국에 투자하는가?
방송 사업이란게 설비투자 한번만 하면 재투자 할 필요없이 계속 돈을 버는 사업이다. 필자는 SBS에도 투자한 적이 있지만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디지털 방송 투자 때문에 방송사업도 예전만큼 좋지 않은 것 같다.
또 인터넷 매체등장으로 광고시장의 분할도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암튼 피터린치와 워렌버펫도 방송국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필자도 방송주인 한경와우 티브에 투자했는데 운이 좋아서10루타를 쳤다. 비상장종목이어서 싸게 샀고 벤처바람이 불 때 운 좋게 팔아서 10루타를 친 것 같다.

여러분도 현명한 투자자들의 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