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濟南)시의 쥐펑더판뎬(聚豊德飯店)은 산둥 요리(魯菜)와 정교한 밀가루 음식으로 이름난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래된 중국 대표 브랜드)이다.
<바오차오야오화>
쥐펑더판뎬의 전신은 ‘창안판뎬(長安飯店)’으로 1937년에 세워졌다. ‘쥐펑더(聚豊德)’ 세 글자는 지난과 베이징(北京)의 음식점 3곳에서 각 한 글자씩 따와 만든 것으로 지난 ‘쥐빙위안(聚賓園)’의 ‘쥐(聚)’자와 ‘타이펑러우(泰丰豊樓)’의 ‘펑(豊)’자 그리고 베이징 ‘취안쥐더(全聚德)’의 ‘더(德)’자를 조합해 ‘쥐펑더’로 만들었으며 세 음식점의 조리 기법의 장점만을 취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쥐펑더판뎬은 3대 산둥 요리 음식점 중의 하나로 산둥 요리의 발원지이자 산둥 요리 대가를 길러내는 ‘황푸(黃埔)사관학교’로 일컬어진다.
<탕추리위>
<더우사바오>
쥐펑더판뎬 요리는 재료 선별을 까다롭게 하고 재료의 양을 정확히 알맞은 시간에 넣으며 재료의 배합이 완벽하다. 또한 칼질이 균일하고 불의 세기가 알맞아 색감과 향 그리고 맛이 전부 뛰어나다. 유명 요리로는 ‘주좐다창(九轉大腸)’이 있다. 이 요리는 신맛, 단맛, 고소한 맛, 매운 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나고, 붉은 색의 윤기가 흐르며 식감이 연하고 부드럽다. ‘바오차오야오화(爆炒腰花)’는 신선하고 연하며 시원하다. 맛은 깔끔하고 진하며 잘 넘어가 질리지 않는다. ‘탕추리위(糖醋鯉魚)’는 금빛 색의 윤기가 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새콤달콤하면서 진하다.
<유바오솽추이>
<우런바오>
이외에도 ‘충사오하이선(葱燒海參)’, ‘유바오솽추이(油爆雙脆)’, ‘셰황솽츠(蟹黄雙翅)’, ‘황먼야간(黄悶鴨肝)’, ‘카오야(烤鴨)’ 등 십여 가지 요리와 요리와 함께 이름난 정교한 밀가루 음식인 ‘우런바오(五仁包)’, ‘더우사바오(豆沙包)’, ‘유쉬안(油旋)’, ‘옌시뎬신(宴席點心)’ 등이 있고 이들은 모두 <중궈차이푸(中國菜譜, 중국 요리)>와 <중궈밍차이(中國名菜, 중국 유명 요리)> 책에 등록되어 있으며 일부는 번역 후 외국에서 발행되어 다른 나라에서도 널리 전해진다.
<주좐다창>
<주좐다창>
주목할 만한 것은 ‘중화밍샤오츠(中華名小吃, 중국 유명 간식)’인 ‘유쉬안(油旋)’이다. 쥐펑더판뎬은 일찌기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을 위해 유쉬안을 전문적으로 제공했다. 유쉬안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생긴 충유샤오빙(葱油小餠)이다. 막 솥에서 꺼낸 유쉬안은 황금빛의 윤기가 나며 속은 부드럽고 겉이 바삭하며 향긋한 파 냄새가 진동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충사오하이선>
<황먼야간>
주소: 지난(濟南)시 스중(市中)구 징우(經五)로 11호(다웨이얼(大緯二)로 근처)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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