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

북경여행기(마무리)

우도삼삼 2006. 8. 26. 10:07

어제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게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읍니다.

덕분에 더위가 한풀꺽여 좋기도 하지만 주말에 비가 내리면 왠지 모르게 센티 해 집니다.

괜히 있지도 않은 먼 산 바라보게 되고 고향생각 하게되고...외로워서 그렇겠죠?

오늘은 북경여행 마지막 날을 정리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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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시내 한복판에서 1박을 한 우리는 근처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 를 하고  짝퉁물건의 천국이라는 "新秀水商場" 이라는 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5층으로 새로 이전되어 온 곳이라는데 역시 활기가 있어보였다.

중국의 짝퉁시장은 각지역별로 한군데 씩은 있는것 같은데 대표적인 곳이 북경은 위에 말한곳이고 천진에는 탕구 라는곳에 "양화스창"이라고 북경 못지않게 크고 성업 중 이고 청도에 갔더니

"지모루스창"이라고 유명하더군요.

어떻튼 짝퉁시장의 제일큰 고객은 한국인 이라는 사실입니다.

4시간을 넘게 돌아 주로 가방종류를 구경 하느라 몇개 사지도 못하고 우리는 녹초가 되었다.

하여튼 짝퉁가방 몇개 사들고 우리는 천진행 기차를 탔다.

기차는 생각했던것 보다 깨끗했고 2층기차 였는데 2층 버스는 보고 타보기도 하였지만 2층기차는 처음 보았다.

1시간20분 만에 천진역에 도착 했는데 승용차 보다도 더 빠르게 왔다.

중국에서 마지막 저녁을 위하여 회사 동료들이 저녁을 초대하여 근처 해산물 요리 전문점으로 갔다.

해산물 판매와 요리를 같이 하는  아주 큰 식당인데 꽤나 고급스럽게 꾸몄고 룸안으로 연주팀 까지 불러 연주를 들으며 식사도 할수있다

물론 팁은 별도이지만 근처에서는 손님 접대하는 곳 으로 꽤 성업중인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큰 홀인데 중앙에 대형 수족관이 있고 그안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있다.

"전복" "소라" 개불"피조개"가리비"광어"우럭"참돔"병어"숭어"아무튼 한국에서 날로 회쳐서

먹을수 있는것들은 다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그것을 전부 익힌 요리를 해먹는다.

우리는 초고추장을 가져가서 회를 쳐달라고 해서 당연히 날로 먹는다.

 

생선회와 랍스타 한마리를 시켰는데 이 랍스타는 1차로 회가 나오고 2차는 죽 3차는 튀김이

나온다.

 

 

 

 

 

랍스타를 처다보는 아들녀석 친구인 경철이 눈매가 무섭다...ㅎㅎㅎ

 

이렇게 맛있는 저녁까지 끝낸 우리부부와 애들 셋은 북경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다.

                                                 -- 2006.08.26--우도삼삼--